[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장다리물떼새가 핑크빛 긴 다리를 뽐내며 논 습지에서 먹이를 찾고 있다. 

탐조인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귀한 나그네새이자 희귀한 여름철새 장다리물떼새가 주남저수지 인근 논 습지에서 발견됐다.

이 논 습지에는 꼬마물떼새, 목도리도요, 꺅도요, 알락도요, 청다리도요, 메추라기도요 등 다양한 도요·물떼새들이 찾아와 이곳에서 먹이를 먹고 에너지를 비축하여 번시지로 날아간다.

2008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람사르 당사국 총회에서 논 습지 결의안의 통과돼 논 습지의 중요성 대두된바 있다. 
모내기를 앞둔 논에 물을 대자 번식지로 이동하는 도요·물떼새들이 오아시스가 되고 있다.

장다리물떼새는 전 세계 온대와 열대지역에서 폭넓게 분포하며 부리와 다리가 매우 가늘고 길다. 
얕은 물에서 동물성 먹이를 잡아먹으며, 긴 다리가 꼬리 뒤로 뚜렷하게 보인다. 
지난 겨울 이곳에서 월동하는 개체가 확인되기도 했다. /사진 · 자료제공=최종수 생태사진 작가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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