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대구 = 김세경 기자]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에 규탄의 목소리가 전국에서 거세게 일면서, 독도사랑 캠페인이 구미에서 열려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 자원봉사단(이하 만남 구미지부)은 구미역광장·금오산 사거리일원에서 '독도사랑 한마음 캠페인'을 열었다.

이수태, 김재상 시의원을 비롯해 만남 구미지부 200여 명 등 교육·문화·봉사단체가 참여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22일 (사)자원봉사단 만남 행복지키미 주관으로 열린 '독도사랑 한마음 캠페인'.

또 태극기와 무궁화를 앞세운 시가지 캠페인도 큰 관심을 끌었다. 자전거봉사단에 이어 구미놀이패 '말뚝이'의 풍물가락이 구미역에서 금오산 네거리까지 이어졌다.

시가지 행렬에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원·고엽제 전우회 등 구미 지역 봉사단들이 함께 참여했다.

만남 구미지부 관계자는 "일본이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해 계획적이고 치밀한 영유권주장을 펼치고 있어 울분을 참을 수 없었다"며 "독도가 엄연한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섬이란 국민여론을 이끌어내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거리에서 캠페인을 지켜본 원평동의 한 시민은 "독도를 경북 도민이 먼저 사랑하고 지켜야 할 땅이라는 공감대를 먼저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캠페인 행사를 마련한 행복지키미 봉사단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일본의 집요한 땅 욕심에 민간 봉사단체라도 이런 시간을 통해서 독도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만남 구미지부 오는 3월 1일 '나라를 되찾은 3.1절, 독도를 기억하자'는 슬로건에 독도수호와 평화의 꽃 무궁화를 독도 전지역(89필지 25.517m2)에 심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세경 기자  lliii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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