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대구 = 김세경 기자] 대구 달성군은 웰빙 사찰음식의 대중화를 위해 한상차림인 ‘백년밥상’을 개발했다.

24일 따르면, 이 ‘백년밥상’은 지난 2011년부터 지역 특화음식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비슬 발우비빔밥’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된 음식이다.

‘백년밥상’ 한상차림은 ‘달성군 개청 100주년 의미와 수려한 비슬산의 불교문화의 기를 이어받아 100세까지 정신과 육체가 건강한 밥상’이라는 의미로, ‘백년밥상’이라 이름 지어졌다.

백년밥상의 주요 특징은 전국에서 가장 단순한 메뉴로, 최소의 식재료, 요리시간도 최단시간, 그러면서도 식재료의 영양소와 질감, 향기를 극대화시켰다.

또 전통 사찰음식의 주메뉴를 그대로 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입맛을 가질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퓨전 기법을 가미했다.

개발은 전남 백양사 천진암 주지로 있는 국내 대표적 사찰음식의 대가이신 정관 스님이 주도했고, 이밖에 달성군 사찰음식연구회 등이 참여했다.

‘백년밥상’은 25일 오후 12시 달성군 사찰음식 전문점으로 지정된 ‘큰나무집 밥’(가창면 우록길 24 소재) 식당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백년밥상’이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돼 사찰음식의 고장, 달성군 이미지 구축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지역 음식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경 기자  lliii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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