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제도는 국내 16개 광역시.도 체육회 대부분이 3급 서기관급의 사무처장 체제인 반면, 경남도 체육회만 2급 이사관 예우의 유급직 상근부회장직을 두면서 "옥상옥 인적 구조로 예산낭비의 전형" 이라는 지적과 경남도 체육회 회장인 김태호 지사가 특정인을 위해자리를 억지로 만드는 것이라는 지적일고 있다.
경남도 체육청소년과 관계자에 따르면 체육회 상근부회장의 급여는 연 7천여만원선이며 판공비나 출장비 등을 포함하면 1억원을 상회하는데, 이는 특정인을 위해 예산만 낭비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경남도 체육회는 2005년 무보수 명예 봉사직으로 운영되던 부회장직을 유급직직인 상근 부회장으로 전환했으며, 2007년 2월 일반직 공무원 2급(이사관)에 준하는 급여를 지급하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본지가 취재한 결과, 유급직인 상근부회장을 두고 있는 체육회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체육회 중 경남도가 거의 유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도 체육청소년과 관계자는 "경남도 체육이 매년 하위를 벗어나지 못해 회장님(지사)과 이사진이 상근 부회장직 신설의 필요성을 느껴 정관을 변경해 도입했다."며 "그 결과 8년 연속 상위권을 달성하고 있으며, 선수출신 답게 46개 종목 코치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하며 전략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을 볼 때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다."고 해명했다.
더욱 기가 막힌것은 2005년 당시 임기를 만료한 사무처장을 체육회 정관을 개정해 2급 이사관급의 상근 부회장으로 승격시키고, 사무차장을 3급 서기관급으로 파격적인 승진을 해준 이유가 전국 체전 성적 향상을 위한 것이라는 데에 많은 체육인들은 실소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특정인에 의해 성적이 왔다갔다하는 경남체육이라면 100억에 가까운 예산을 지원할 필요가 꼭 있는 지 생각해야 할것이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서민경제가 곤두박질 치고 있는 마당에 한 푼의 도민 혈세를 아껴도 뭐할 판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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