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군사연구원 엄정호 교수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이선우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 안보군사연구원(원장 엄정호 교수)과 미래복합안보연구소는 6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홀에서 '우주사이버 위협과 국가안보'를 주제로 미래국가복합안보전략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AI) 및 우주기술 경쟁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우주산업 경쟁에 뛰어드는 과정에서 선제적인 우주안보 전략을 수립하고, 우주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방향과 정책 마련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군·산·학·연의 우주사이버안보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1부는 엄정호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국방안보 전문가인 부승찬 국회의원, 우주전문가인 황정아 국회의원, 박인호 한국국방우주학회 공동회장(前 제39대 공군참모총장)의 축사에 이어, 이재우 한국우주안보학회 회장(건국대학교 교수)이 '국가복합안보 시대의 우주안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2부는 해커 관점에서 우주자산과 인프라에 대한 해킹이 가능한지, 그리고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발표 및 우주사이버보안 및 안보 전문가들이 토론을 이어갔다.

발표는 화이트해커 출신의 이창선 이사(OPCIA)가 '인공위성 서비스의 사이버공격 사례와 대응기술'을 주제로, 박문범 이사(78ResearchLab)가 '위성통신 데이터 유출 예상 공격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발표자들은 우주시스템이 해킹된다면, 국가 전략급 자산인 우주자산에 대한 정보가 유출되거나 지상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못하여 사회적 혼란을 발생시켜 국가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우주사이버위협은 국가안보와도 직결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토론은 우주사이버보안 기술 영역에서는 박기웅 교수(세종대학교)와 최현우 교수(성신여자대학교), 우주안보전략 영역에서는 이성훈 박사(국가안보전략연구원)가 맡았다.

세미나에 참석한 우주안보 전문가 단체 사진

세미나를 주관한 안보군사연구원장 엄정호 교수(대전대학교 군사학과)는 “인공위성 서비스가 우리 일상생활로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우주사이버위협으로 인해 서비스가 마비되고 송수신되는 데이터가 유출된다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사회질서가 무너질 수도 있다"면서 "그래서 이번 세미나는 우주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과 정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측면에서 학계뿐만 아니라 민간연구소 및 기업, 우주전 관련 국방 전문가, 그리고 기관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기술 연구 및 정책 마련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사전 참여 신청을 통해 국내 우주산업 선도 기업, 육·해·공군의 관련 담당자, 학술단체 및 민간연구소의 연구자 등 150명 이상이 참여해 우주사이버안보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세미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했으며, ㈜아이티존, ㈜컨텍, ㈜에스아이에이, ㈜아이크레티브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선우 기자  lsw1024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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